영화 안테벨룸 (Antebellum, 2020) 줄거리 및 리뷰

안테벨룸(Antebellum, 2020) 

감독: 제라드 부시, 크리스토퍼 렌즈
출연: 자넬 모네, 잭 휴스턴, 지나 말론, 키어시 클레몬스, 에릭 랭, 로버트 아라마요
각본: 제라드 부시, 크리스토퍼 렌즈 
장르: 미스터리 /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이상관람가
IMDb 평점: 5.7

그것이 당신을 지목했고, 
아무도 당신을 구할 수 없다.

당신은 선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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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미국 남북전쟁 

흑인 노예로 보이는 여성이 도망치다 말을 탄 백인 남자들에 의해 밧줄로 목이 메어 붙잡힙니다. 붙잡힌 그녀는 밧줄에 묶힌체 도망쳐 보지만 이네 포기하고 백인 남자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백인 남성은 아무 감정 없이 그녀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사령관(에릭 랭)

밤이 되자 도망치다 붙잡힌 다른 흑인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두려움에 떨며 고개를 떨굽니다. 같이 있던 백인 남자가 그녀에게 이름을 말하라고 소리치지만 그녀는 이름을 말하지 않습니다. 남자의 폭행이 시작되고 그녀의 허리를 인두로 지지자 그녀가 소리를 지르며 '에덴'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합니다. 남자는 그제야 여자를 놓아주고 오두막을 나갑니다. 

에덴(자넬 모네)

다음날 대농장의 하루가 시작되고 흑인 노예들은 목화솜을 따기 시작합니다. 오두막에 있던 에덴은 새로운 흑인 노예들이 농장에 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백인 남자는 에덴을 부르기 시작하고 그녀는 급하게 밖으로 나갑니다. 백인 여성은 그녀의 딸로 보이는 소녀에게 흑인 노예들의 이름을 지어주라고 합니다. 소녀는 새로 온 여자 노예에게 '줄리아'라는 이름을 지어 줍니다. 줄리아는 에덴의 오두막에 방문해 그녀와 대화를 나눕니다. 줄리아는 예전부터 에덴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하며 농장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에덴은 줄리아에게 기다리고 참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줄리아는 자신은 버티지 못한다며 에덴에게 화를 내며 문밖을 나갑니다. 

줄라이(키어시 클레몬스)

남부군의 식사자리에서 일을 하던 줄리아는 한 상병의 눈에 들게 됩니다. 그날 밤 줄리아는 상병과 같은 오두막에 머물게 됩니다. 줄리아는 상병에게 말을 걸며 그를 회유시키려고 하지만 남자는 급발진하며 줄리아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 충격으로 줄리아는 유산을 하게 됩니다. 한편 에덴은 사령관이라는 남자의 곁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베로니카(자네 모네)

현대 

에덴의 얼굴을 한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베로니카라는 핸드폰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베로니카는 엘리자베스라는 백인 여성과 화상통화를 마칩니다. 통화를 마친 베로니카는 남편과 딸에게 인사를 건네고 강연장으로 향합니다. 강연을 끝마친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집니다. 식사를 마친 베로니카는 우버를 불러 호텔로 향합니다. 차를 타고 호텔로 향하는 그녀에게 우버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제야 베로니카는 자신이 위험에 빠진 것을 알게 되지만 납치를 당한 그녀는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현재

베로니카의 곁에서 잠을 자던 사령관이 핸드폰 소리에 깨어납니다. 사령관의 전화를 엿듣던 베로니카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옵니다. 아침이 되어 다시 목화밭에서 일을 하던 에덴은 줄리아가 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오두막으로 향합니다. 오두막에 도착한 에덴은 목을 메달고 죽은 줄리아를 발견합니다. 망연자실한 모습의 에덴은 그날 밤 탈출을 마음먹습니다. 

사령관과 잠을 자던 에덴은 살며시 오두막을 나와 사령관의 옷에서 핸드폰을 꺼냅니다. 핸드폰의 잠금을 풀기 위해 함께 탈출을 하기로 한 흑인 남자와 함께 오두막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깨어난 사령관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흑인 남자는 사령관의 도끼에 찔려 죽습니다. 베로니카는 사령관의 칼로 그의 뒤에서 찔러 그를 쓰러트립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고 쓰러진 사령관을 옮기고 말을 타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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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he past is never dead. It's not even past."

영화는 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을 강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베로니카의 사상이나 강의를 통해서 대놓고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로인해 영화를 보는건지 차별에 대한 강의를 듣는건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스토리나 재미도 편집을 통한 반전말고는 몰입해서 볼만한 점이 없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고 주인공의 입으로 설명적으로 하는 전달 방식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고 강제적인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불필요한 진행과 스토리가 많아 별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