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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

영화 비바리움 (Vivarium 2019) 줄거리 및 리뷰

by 춥군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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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 (Vivarium 2019)

감독: 로르칸 피네간
출연: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몰리 맥켄, 조나단 아리스, 대니엘 라이언, 세넌 제닝스, 엔나 하드윅, 올가 웨얼리
각본: 로르칸 피네간, 개릿 샌리
장르: SF,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9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IMDb 평점: 5.8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젬마'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우리의 선택은 없다. 오직 살아갈 뿐!

"가장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줄 거예요, 영원히"

줄거리

젬마

교사인 젬마는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을 하교 시키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 한 아이가 바닥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아이의 곁으로 갑니다. 바닥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새 두 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젬마는 여자아이를 집으로 보내고 자신을 기다리는 남자 친구 톰과 함께 죽은 아기새들을 땅에 묻어 줍니다.

마틴

젬마와 톰은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들릅니다. 두 사람이 들어오는 걸 본 중개사 마틴은 적극적으로 분양 중인 집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톰은 미심쩍어 하지만 젬마는 하교 때 들은 이야기 때문인지 마틴과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마틴을 따라 똑같은 집들이 수없이 펼쳐진 곳에서 도착한 두 사람은 9호가 적힌 집으로 들어갑니다. 정원을 구경시켜 주던 마틴은 갑자기 사라지고 마틴이 사라진 걸 안 두 사람은 오히려 잘됐다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운전을 하던 젬마는 집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미로에 갇힌 것처럼 9호 집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톰이 나서서 운전을 해보지만 자동차가 기름이 다 떨어 질때까지 9호 집을 벗어 나지 못합니다. 그날 밤 9호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지붕 위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집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해가 지고 불이 켜진 집을 발견한 두 사람은 기뻐하며 달려가 보지만 불이 켜진 집은 그들이 지내던 9호 집이었습니다. 망연자실한 두 사람 앞에 음식과 생필품이 넣어져 있는 상자 박스가 놓여져 있습니다. 톰은 상자에 있는 라이터를 꺼내 집에 불을 지릅니다. 집에 불이 붙고 메케한 먼지가 자욱이 일어나고 불이 꺼지고 두 사람은 도로에서 아기가 당긴 상자를 발견합니다.

젬마와 톰은 상자에 아기를 키우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읽고는 아기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상자에 있던 아기는 평범한 아기와는 다르게 빠르게 성장합니다. 젬마는 자신을 엄마르 부르는 아이를 보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아이는 젬마와 톰이 하는 행동을 따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디 못할때는 크게 소리 지르며 두 사람을 괴롭힙니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톰은 잔디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닥을 파기 시작합니다. 젬마는 톰의 행동을 말려 보지만 톰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라며 계속해서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젬마는 홀로 아이를 키웁니다. 남자아이는 어느덧 성인이 되고 몸이 쇠약해진 젬마와 톰은 그 남자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집을 독차지한 남자는 젬마와 톰을 내쫓습니다. 좁은 차에서 생활하던 톰은 병에 걸리고 젬마는 남자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만 남자는 톰을 그냥 보내주라고 하며 죽은 톰을 안고 있는 젬마의 곁으로 진공백을 가져옵니다. 남자는 톰을 진공백에 넣어 파놓은 구덩이에 그를 던져 넣습니다. 정신이 나간 젬마가 남자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남자가 도망치는 것을 쫓아가던 젬마는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아이들을 마주합니다. 다시 9호 집으로 오게 된 젬마는 남자가 준비해둔 진공백에 덮여 톰과 같은 구덩이에 묻히게 됩니다.

남자는 젬마와 톰이 타고 온 차에 기름을 넣고 젬마와 톰이 갔던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도착합니다. 죽어가는 마틴의 명찰을 자신의 가슴에 차고 사물함에 있던 진공백을 사용해 죽은 마틴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집을 보러 오는 손님을 맞이합니다.


탁란
<비바리움>은 뻐꾸기 새끼가 알과 다른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떨어 트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장면이 영화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무리
미스터리하게 영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측면에서 <비바리움>은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메시지의 명확성이 없어 중후반 갈수록 김이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차리리 좀 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을 넣었다면 더 몰입감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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