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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한국 영화 아이(I, 2021) 줄거리 및 리뷰

by 춥군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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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아이(I, 2021)

개요: 드라마 / 한국 / 113분 / 2021.02.10 개봉
감독: 김현탁
출연: 김향기(아영), 류현경(영채), 엄혜란(미자), 탁지 안(혁), 탁지온(혁), 이수빈(민지), 김현목(경수), 박옥 출(현숙), 이연경(정교수), 정수지(희정), 윤정훈(종환) 
등급: 15세 관람가
어른이 될 준비가 안 된 채로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이야기. 아동학과 졸업반이 보호 종료 아동 아영은 생후 6개월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나면서 영채는 아영을 떠나보내고 다시 홀로 고단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줄거리

보육원 출신의 아영은 집주인이 수리해주지 않은 세탁기를 고치려 끙끙 됩니다. 같이 살고 있는 친구 희정은 그런 아영을 보며 세탁기 하나 사자고 말하지만 아영에게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수급자 신청이 끊기게 되어 연락을 받은 아영은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보지만 아르바이트한 내용 때문에 수급자 재신청은 어렵게 됩니다. 아르바이트 사장에게 돈을 적게 받아도 되니 현금으로 달라고 해보지만 사장은 세금등의 문제로 귀찮아하며 아영을 해고시킵니다. 

일이 짤리고 집에서 아르바이를 알아보는 아영에게 보육원 출신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말썽만 피우며 귀찮게 하는 영수가 그가 일한 업소의 접부인 영채를 소개해줍니다. 아동학과 졸업반에 있던 아영은 영수가 알려준 대로 영채를 만나고 영채의 아이인 '혁'이의 베이시시터가 됩니다.

혁이와 산책을 갔다온 아영은 영채를 찾아온 현숙을 만납니다. 현숙은 집에 돌아온 영채에게 애를 내놓으라며 화를 내고 영채는 부엌에 있던 식칼을 들고 현숙을 쫓아냅니다. 영채는 나이문제와 젖이 나오면서 일 하기 어려워지고 생활고에 힘겨워 합니다.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자고 있는 혁이를 안아서야 겨우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켜봅니다.

자고 있던 아영은 혁이의 울음 소리에 잠을 깹니다. 혁이가 떨어진 것을 발견한 아영은 급히 응급실로 데려가 일을 하고 있던 영채에게 연락합니다. 영채는 자신이 침대 칸막이를 풀어놓은 것을 떠올리지만 아영에게 화를 내며 그녀를 탓합니다. 영채는 아영에게 일을 나오지 말라고 말하고 혁이를 보러 갑니다. 

혁이는 다행히 자연치유되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영채는 병원비를 계산하려고 하지만 카드의 한도가 초과되었고 너무 비싸게 나온 치료비에 망연자실합니다. 결국 영채는 현숙에 전화를 걸어 혁이를 입양 보내기로 합니다. 

 


사회문제나 휴머니즘을 소재로한 영화는 관객들의 공감을 사지 못한다면 흥행하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서 유흥업 종사자나 조직폭력배등을 다룬 영화는 액션이나 범죄등 임팩트 있고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라면 거의 흥행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더욱이 주제 또한 맥락을 잡기 어렵습니다. 보육원, 싱글맘, 여성 접대부 등의 여러 문제를 다루려다 보니 영화의 흐름이 끊기고 결말 부분도 흐지부지되는 느낌입니다.

 

김향기, 류현경 두 주연 배우의 연기를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는 단연 돋보였고 영상 또한 괜찮았지만 진부한 소재와 진행방식은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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