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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일본영화 하나비(Hana-bi 1997) 줄거리 및 리뷰

by 춥군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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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Hana-bi 1997) 

감독: 기타노 다케시
출연: 기타노 다케시, 키시모토 가요코, 오오스기 렌 
개요: 범죄. 드라마 / 완성도. 폭력적인 / 일본 / 1997년
형사 콤비이자 친한 친구 사이인 니시와 호리베. 어느 날, 잠복근무 중 니시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호리베는 불의의 습격을 받아 불구가 되어 버리고, 니시는 자신을 따르던 후배마저 범인에게 잃게 된다.

 


줄거리

딸을 먼저 보내고 아내마저 백혈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니시(키타노 다케시)는 동료 호리베(오오스기 렌)의 도움으로 잠복근무 중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호리베는 딸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까지 후배들의 잠복근무를 대신해 서줍니다. 니시가 아내를 만나러 병원에 가 있는 동안 호리베의 눈 앞에 범인이 나타납니다. 혼자 있던 호리베는 범인을 잡으려 하지만 범인이 가지고 있던 총에 부상을 입고 휠체어를 타게 됩니다. 

니시는 잠복근무 끝에 호리베를 불구로 만든 범인을 잡게 되지만 몸싸움 끝에 후배 동료 다나카가 죽고 맙니다. 니시는 다나카의 죽음을 목격하고 총을 꺼내 범인의 머리에 총을 쏘고 죽은 시체에 대고 남은 총알들을 전부 쏘게됩니다. 이 사건으로 니시는 경찰복을 벗게 됩니다. 

호리베는 휠체어를 타고 집에 도착하지만 아내와 딸의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였고 호리베를 떠나 버립니다. 혼자 남은 호리베는 강가에서 외로움을 달래고 니시에게 사정을 털어놓습니다. 니시가 떠나고 호리베는 집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목숨은 구하게 됩니다. 

직장을 잃은 니시는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빌린 돈으로 아내의 치료비를 내고 죽은 다나카의 아내의 생활비를 부담합니다. 하지만 사채 이자를 내지 못하는 니시에게 사채업자들이 찾아오고 니시는 폐차장에서 훔친 택시를 경찰차로 개조해 은행을 털 계획을 세웁니다. 

아내의 병이 점점 심각해지고 병원에서는 니시에게 마음을 준비를 하라고하며 여행을 떠나 아내와 추억을 만들 것을 권유 합니다. 니시는 개조한 경찰차를 타고 은행을 털어 돈을 구합니다. 니시는 훔친 돈으로 호리베에게 미술도구를 다나카의 아내에게는 생활비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다나카의 아내는 니시의 후배인 나카무라에게 돈을 받은 것을 알립니다. 나카무라는 니시가 은행을 털고 불법적인 돈을 취득한 것에 대해 알게되고 니시를 추적합니다. 사채업자들도 돈이 생긴 니시를 수상하게 여기며 그를 쫓아갑니다. 한편 니시는 아내와 함께 불꽃놀이아 신사를 돌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리뷰

포스터나 이미지만 보고 액션 누아르라고 생각하고 시청한 영화는 제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하나비」는 군더더기 없는 서정적인 영상미와 함께 80,90년대의 일본 시티팝을 들려주며 기타노 다케시 감독만의 연출과 편집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완성도 높은 일본 영화를 거의 처음 본거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비」에서 보여주는 여백과 침묵들은 다소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느와르 장르의 액션신을 기대했던 것이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한편 과거 이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 일본 영화가 현재에 와서는 이렇다 할만한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명작이니 만큼 영화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는 많이 나와 있으니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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