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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L'incredibile storia dell'Isola delle Rose 2020) 줄거리 및 리뷰

by 춥군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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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아일랜드 공화국(L'incredibile storia dell'Isola delle Rose 2020) 

감독: 시드니 시빌리아
출연: 엘리오 제르마노, 마틸다 데 안젤리스, 톰 블라시하, 루카 칭가레티, 파브리치오 벤티볼리오, 레오나르도 리디, ,프랑수아 클뤼제 
각본: 시드니 시빌리아, 프란체스카 마니에리 
장르: 영화.실화 바탕, 이탈리아 영화, 사회 이슈 드라마, 코미디 
영화 특징: 엉뚱 기발, 가슴 뭉클, 기본 좋아지는 시간, 감동과 영감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한 남자가 이탈리아 영해 인근에 인공섬을 만들고 독립국으로 선포한다. 고유한 국명을 부여하고 국기와 화폐까지 만드니, 세간의 관심은 쏠리고 관광객까지 몰리는데. 과연 이탈리아 정부가 가만히 두고 볼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줄거리

1968년 11월 1일 - 스트라스부르 유럽평의회 

주권 국가의 분쟁을 다루는 스트라스부르 유럽평의회에 며칠간 골골대며 이탈리아 엔지니어가 찾아옵니다. 담당자는 귀찮아하며 파일을 받아 쓰레기통을 넣지만 삐쭉 나온 서류의 이름을 보고 서둘러 그를 부릅니다. 이탈리아 엔지니어인 조르조 로사는 자신이 지은 섬을 지키고자 평의회에 찾아왔다고 말하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년 전 - 볼로냐 

조르조는 시험을 통과하고 엔지니어의 자격을 얻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옛 여자 친구인 가브리엘라를 만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이 만든 자동차에 그녀를 태우고 집에 데려다줍니다. 표지판이 없는 그의 차를 보고 경찰이 그를 불러 세웁니다. 경찰들은 조르조에게 면허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요구하지만 조르조는 자신이 만든 차이기 때문에 면허증과 등록증이 없다고 합니다. 경찰들은 두 사람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며 전과를 검색하기 시작하고 조르조 옆에 있던 가브리엘라는 조르조의 행동에 당황해합니다. 결국 조르조는 구치소에 수감됩니다. 

다음날 아침 조르조는 사과를 하러 수업중인 가브리엘라를 찾아갑니다. 조르조를 발견한 가브리엘라는 그에게 손을 보여주며 체포된 이야기를 하며 화를 냅니다. 가브레일라와 다시 좋은 관계를 갖고 싶었던 조르조는 그녀와 대화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르조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을 내세우며 가브리엘라를 더 화나게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체 헤어집니다. 

3개월 후

취직을 한 조르조는 일을 하던중 플랫폼 간판을 보고 이탈리아 영해밖에 자신만의 섬을 짓기로 합니다. 조르조는 친구인 마우리치오를 찾아가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기 싫었던 마우리치오는 조르조와 함께 섬을 짓기로 하고 아버지 회사 금고의 돈을 훔쳐 섬을 짓기 위한 자본을 마련합니다. 두 사람은 결국 섬을 완성하고 조르조는 섬에 혼자 남아 자신만의 세상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섬의 첫 주민으로 조난자 피에트로 베르나르디니를 만납니다.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건물만 있던 섬에 독일군 탈영병 출신인 무국적자 노이만이 찾아옵니다. 클럽의 홍보 담당이었던 노이만은 국적을 갖지 못해 무시당하던 중 조르조가 지은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노이만은 조르조의 섬을 클럽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언론들은 조르조가 지은 섬에 주목하게 되고 노이만은 로즈 아일랜드라고 섬의 이름을 짓습니다. 

정부로서 인정 받고 싶었던 조르조는 UN에 서류를 보냅니다. 이에 대한 소식을 들은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 프란코 레스티보는 정부 회의에서 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는 당시 학생들과 시민을 통제하던 이탈리아 정부에 반하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정부는 조르조와 일행들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조르조는 변호사인 옛 여자 친구인 가브리엘라를 찾아가 조언을 구합니다. 가브리엘라는 스트라스부르의 유럽 평의회가 국가 간 분쟁을 중재한다고 말해 줍니다. 

현재

조르조는 가브리엘라의 말을 듣고 스트라스부르의 유럽평의회에서 분쟁 조정을 신청합니다. 유럽평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해 회의를 시작하고 이 이야기는 이탈리아 정부에게 알려집니다. 내무부부장관 프란코는 이야기를 듣고 로즈 아일랜드에 대한 공격을 명령합니다. 


리뷰

실화바탕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은 1668년 6월 24일 독립을 선포합니다. 조르지 로사는 이탈리아 영해 밖에 400m2의 인공 섬을 건설해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기념품 가게 등을 만듭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UN은 공해의 경계를 전 세계적으로 6해리에서 12해리로 확장합니다. 

 

할 수 있으니까요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식수를 만든 조르조가 혼자 남는 장면과 노이만이 처음 섬에 와서 조르조과 마우리치오에게 섬을 왜 만든 지 물어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때 마우리치오는 단순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합니다. 내가 필요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은 '자유와 국가'라는 이야길 뛰어난 연출과 함께 풀어 나갑니다. 지루해 질 수 있는 이야기들은 넘어가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 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조르조가 생각하는 '자유'와 제가 생각하는 '자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조르조가 보여준 이기적인 자유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지만 그런 그의 행동들 때문에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하고 만들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느낌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은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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