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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일본 영화 마더 (Mother 2020):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년과 엄마의 이야기

by 춥군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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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 영화 마더 (Mother 2020)

감독: 오모리 다쓰시
출연: 나가사와 마사미, 아베 사다오, 오쿠다이라 다이켄 
장르: 일본 영화, 드라마 장르 영화, 드라마 장르 영화. 범죄 
영화 특징: 다크 

 

뭐가 잘못됐다는 걸까? 아이를 방치하고 학대하면서도 그게 사랑이라 믿는 엄마. 그녀의 잔인한 세계에 갇혀버린 소년. 비극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실화 바탕의 작품

줄거리

 

싱글맘인 아키코는 엄마라는 이름과는 거리가 멉니다. 돈 벌생각은 하지 않고 가족에게 손을 벌리거나 아들 슈헤이의 양육비로만 생활합니다. 양육비로 받은 돈은 파칭코로 날려버려 집에는 수도가 끊기고 가스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받은 돈으로 파칭코에 온 아키코는 게임을 하고 있는 료를 만납니다. 호스트바 출신의 료는 아키코와 함께 자신이 일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혼자 남은 슈헤이는 전기가 끊긴 집에서 시청 공무원인 우지타가 주고 간 생라면을 먹으며 엄마를 기다립니다. 

료와 놀다가 돈이 떨어져 집으로 들어온 아키코는 우지타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 낼 궁리를 합니다. 료와 아키코는 슈헤이를 내세워 우지타를 협박합니다. 하지만 우지타와 료의 다툼이 벌어지고 우지타는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료와 아키코는 슈헤이를 데리고 한적한 시골로 도망칩니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아키코는 집에 전화를 하고 엄마와의 통화로 우지타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키코는 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료와 잠자리를 한 아키코는 임신을 하게 되고 이를 료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료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보고 있던 어린 슈헤이는 료를 말리고 료는 두 모자를 버리고 도망칩니다. 

5년 후

슈헤이는 어느덧 17살이 되고 배고프다고 외치는 어린 동생 후유카와 함께 거리를 배회합니다. 료에게 버림받은 아키코 가족은 홈리스 생활을 하며 지냅니다. 다행히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아 단칸방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아키코와 함께 하면서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슈헤이는 복지사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고 웃음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잠시 어떻게 알았는지 료가 찾아와 다시 그들의 보금자리를 침범하기 시작합니다. 

료가 사채빚을 사용해 다시 떠돌이 생활이 시작됩니다. 료는 다시 아키코와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 떠납니다. 일을 시작한 슈헤이는 가족을 책임지지만 엄마의 도박벽 때문에 돈에 쪼들리는 생활은 계속될 뿐입니다. 가게 사장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안정을 찾으려고 하지만 아키코에게 온 료의 연락으로 시련은 계속됩니다. 

사채로 인해 목숨에 위험을 느낀 료는 아키코에게 연락을 하고 아키코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슈헤이에게 자신의 부모이자 슈헤이의 조부모인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살해할 것을 요구합니다. 오랜만에 슈헤이를 만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를 다정하게 맞이하고 후유카에 대한 안부를 묻습니다. 그리고 슈헤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조부모를 살해하고 아키코에게 돌아갑니다. 

 

결국 슈헤이는 모든 죄를 뒤 짚어 쓰고 12년 형을 받아 감옥 생활을 하게 되며 안정을 찾게 됩니다.


리뷰

 

공의존 관계

특정 대상에게 과잉된 관계 의존에 빠지고 그 결과 인간관계에 얽매이는 관계중독 상태를 말합니다. 공의존자는 자기애. 자존심이 낮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 중에 자기의 존재가치를 찾고 상대를 통제하여 자신이 바라는 행동을 취하게 해 마음의 평온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애정이라는 이름의 지배에 빠져 자기만족의 도구로 삶는 것을 말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자아이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처음 만나는 이성이므로 사랑을 갈구하고 집착하는 대상이 되며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우월한 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껴 어머니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선망으로 바꾸어 자신과 동일시하는 방식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성장합니다.

 

아키코

영화 도입 부분 슈헤이와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를 통해서 그녀가 슈헤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아키코는 슈헤이를 자기만족 수단으로 삶고 돈을 구하는데 이용할 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부모를 죽이게 만듭니다. 

 

자존감이 낮은 그녀는 자신을 도와주는 가족(동생, 부모)이나 복지사들(우지타,아야)에게는 소리를 치며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폭력을 가하는 료나 소리치는 슈헤이의 가게 사장에게는 저자세를 보여 주며 그녀의 자존감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런 낮은 자존감 때문에 슈헤이에게 소리치고 명령하며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영화 초반 자유분방하고 행복해 보이는 그녀의 표정에서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표정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슈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며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슈헤이는 초등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는 단지 엄마뿐입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서 조부모를 살해하고 죄책감을 갖는 대신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복지사가 구해준 단칸방을 떠나야 했을 때 아키코와 료 둘만 떠나라는 말 때문에 감옥에 갇힌 슈헤이가 엄마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했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그에게 남은 건 엄마와 동생뿐이어서 그런 건 아닌가 추측할 뿐입니다.

 

실화 바탕 

실제 사건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냥 실화 내용을 약간 가미하고 홍보로 활용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학대받는 아이의 모습에 찝찝한 기운이 지속되었습니다. 엄마인 아키코에 대해서도 공감은 가지 않아 감정을 이입하며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단지 그녀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슈헤이를 이용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뿐입니다. 반복되는 패턴의 진행방식과 긴 러닝타임이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응원해주고 싶은 슈헤이와 공허한 표정의 아키코가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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