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중독노래방(Karaoke Crazies, 2016) 줄거리 및 리뷰

중독노래방(Karaoke Crazies, 2016)

감독: 김성찬
출연 이문식,배소은,김나미, 미스터 팡
개요: 스릴러.판타지/살인사건/한국/2016년

한산하던 '중독 노래방'은 도우미를 구하면서 조금씩 손님이 늘어간다. 그러던 중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고, 노래방 안에서 물건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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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 '중독 노래방' 사장 성욱은 '도우미'를 찾는 손님의 말에 전화를 돌려 보지만 어느 누구도 '중독노래방'까지는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욱은 직접 도우미를 찾기로 하고 숙식제공과 인터넷이 된다는 말에 외모는 이쁘지만 왠지 어두워 보이는 '하숙'이 성욱과 함께 노래방에서 생활을 시작합니다

빈 노래방에서 생활하는 하숙은 게임중독으로 밤새 게임을하고 손님이 와도 도우미일에는 적응하지 못합니다. 손님들은 화를 내며 하나둘 떠나가고 성욱은 하숙과 밥을 먹으며 '인터넷'이 끊길 수 있다며 하숙에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이 끊길 수 있다는 말에 하숙은 손님들에게 불법적인 일들을 시작하고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어느정도 노래방이 자리 잡아 갈 무렵 아직 떼지 않은 광고지를 보고 다른곳에서도 일했다며 밝은 성격을 가진 '나주'가 찾아 옵니다. 나주는 도우미 일을 하면서 하숙이 해온 불법적인 일들을 알게 되고 하숙과 다투기 시작합니다. 성욱은 두 사람을 말리며 하숙의 '조용한 방'과 나주의 '시끄러운 방'으로 나누어 손님들을 받기 시작합니다.

노래방은 대기 손님이 생길 만큼 붐비기 시작합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성욱은 3년동안 잠궈놓은 창고 자물쇠가 뜯겨져 있는 것을 보고 창고로 들어 갑니다. 그곳에서 성욱은 자주 찾아온 점박이 손님을 발견하고 그가 한달동안 이곳에서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침 찾아온 경찰이 점박이의 안타까운 과거를 이야기 해주고 그가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한다고 알려 줍니다. 한편 경찰이 유흥업소 여성 접대부들을 상대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나주의 주도하에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한 노래방 식구들은 즐거운 시간도 잠시 식당의 손님들과 다툼이 벌어지고 맙니다. 나주와 성욱은 노래방에 와서 말싸움을 하지만 성격 좋은 나주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며 화해를 합니다. 그리고 환자복을 입고 얼굴에 붕대를 감은 손님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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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괜찮은 소재의 영화는 미스터리와 휴머니즘이 뒤섞이면서 이상하게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서론 부분이 늘어지면서 지루한 시간이 계속되고 나주가 나타나서야 지루함은 해소가 됩니다. 차라리 네 사람이 빨리 만나고 나주의 딸 진이가 합류하면서 치유하는 과정을 그려주는게 휴머니즘과 신파를 섞어서 풀어나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소재는 괜찮았으나 연출이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