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그날의 분위기(Mood of the Day 2015) 강진철 찾기

그날의 분위기(Mood of the Day 2015)

감독: 조규장
출연: 문채원, 유연석, 조재윤, 박민우, 이언정, 가득희, 이연두, 이해영, 이정은, 문세윤, 김슬기, 인교진
개요: 로맨스. 코미디 / 기차 / 한국 / 2015년

부산행 KTX 열차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수정과 재현.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수정에게 재현이 한 마디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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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팀장 수정(문채원)은 새로운 광고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모델로 섭외할 스타 농구선수 강진철(박민우)을 찾으러 부산행 KTX를 탑니다. 진철의 스포츠 에이전트 재현(유연석)은 진철을 NBA에 보내기 위해 여자 친구 때문에 사라진 그를 찾아 부산행 KTX를 탑니다. 재현은 옆자리에 앉은 수정에게 음식을 주면서 호감도작을 시작합니다. 

남자 친구가 있던 수정은 재현의 추파를 거부하지만 재현이 진철의 에이전트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진철을 만나기 위해 재현과 함께 합니다. 하지만 수정은 사라진 진철을 찾지 못하고 프레젠테이션 장소로 떠납니다. 발표 자료가 있는 노트북을 재현의 차에 놓고 온 수정은 당황해 하지만 운전 중 노트북을 발견한 재현이 수정의 발표 장소로 와 노트북을 연결해 그녀가 원활하게 발표를 바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발표 과정 중에서 광고주들은 강진철이 모델로 섭외된 것으로 알게 되고 수정은 이에 재현을 통해 진철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진철은 찾지 못하고 재현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그의 매력에 빠지고 그가 열차에서 말한 것처럼 하룻밤을 같이 보내려 합니다. 두 사람은 모텔로 향하고 수정은 적극적으로 재현에게 스킨십을 걸지만 재현은 수정에게 잠시 바람을 쐬자고 합니다. 무안해진 수정은 혼자 밖으로 나가고 재현은 수정을 붙잡아 농구장으로 향합니다. 

농구장에 있던 두사람은 경비를 피해 스킨십을 나누고 결국 하룻밤을 같이 보냅니다. 진철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서울로 올라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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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날의 분위기」는 '원나잇'이라는 주제를 매우 가볍게 풀어 냅니다. 이런 주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재현이 수정에게 한 대사부터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박해일, 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처럼 남자가 계속해서 들이대는 찐한 19금의 이야기였다면 납득이 갈 텐데 「그날의 분위기」는 어느 순간부터 수정이 재현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장면들이 연출 됩니다. 

 

또한 두 사람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여타 다른 영화들 처럼 수정과 남자 친구와의 갈등을 끄집어냅니다. 영화는 매력적인 두 주인공 문채원, 유연석 말고는 딱히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