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 드라마/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Sweet Home 2002) 줄거리 및 리뷰

by 춥군 2020. 12. 20.
반응형

스위트홈(Sweet Home 2002)

제작자: 이응복, 홍소리, 장영우, 김형민, 박소현
출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 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장르:웹툰 원작 한국 드라마, TV 프로그램. 판타지, 한국 드라마, TV 프로그램. 스릴러, TV 드라마, TV 프로그램. 호러
프로그램 특징:무서운 이야기, 다크, 긴장감 넘치는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세상을 차단하고 방 안에 틀어박힌 10대 소년. 현수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인간이 괴물로 변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아직은 사람이니까. 이웃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 

줄거리

1회 그린홈 

철거 직전의 아파트로 이사 온 현수는 가족들이 모두 죽고 혼자 사는 히키코모리입니다.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갈등하며 옥상에 올라갑니다. 옥상 난간에 서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은유의 발레를 보고 난간에서 내려옵니다. 은유와 잠시 대화를 나눈 현수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아침 자신이 시킨 택배가 뜯어진 것을 발견한 현수는 흔적을 좇다가 이상하게 생긴 팔과 함께 고양이의 잘린 머리를 발견합니다. 놀란 현수는 급히 집으로 들어오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해 보이는 여자가 현수의 집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린홈 주민들은 누군가 내린 아파트 셔터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태에 빠집니다. 주민들은 화를 내며 셔터를 올리고 밖에 나가려는 순간 괴물이 나타나 주민 한 명을 죽이고 사람들은 패닉에 빠집니다. 은유의 오빠 은혁이 소화기를 들고 괴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2회 괴물화 

집에 있던 현수는 코피를 흘리며 괴물로 변해갑니다. 창 밖으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며 아이들의 아버지가 음식을 구하기 위해 줄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괴물이 나타나 아이들의 아버지를 죽이고 아이들 또한 공격하려고 합니다. 현수가 물건을 던져 괴물을 유인하자 괴물이 현수를 발견하고 그를 공격합니다. 다행히 건너편에 살던 한두식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아이들을 구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은혁은 소방관 출신의 서이경을 불러 다른 지역은 전기가 들어온다며 지하실 전기실에 가서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이경은 내려간 전력 스위치를 올리지만 괴물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아이들을 찾은 현수는 두식의 집으로 올라가다 괴물의 공격을 당해 아이들을 먼저 위층으로 보내고 괴물을 상대합니다. 

3회 구출

현수 안에 있던 괴물이 현수의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며 그를 괴물로 만들려고 합니다. 현수는 지수와 재헌의 도움을 받아 괴물로부터 벗어나고 아이들을 구하러 다시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수영과 영수는 두식의 집으로 가던 중 계단에서 괴물을 마주하고 간신히 도망치지만 결국 발각되어 죽을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때 아이를 잃은 고통에 벗어나지 못한 명숙이 나타나 영수와 수영을 대신해 괴물에게 희생됩니다. 공격당하는 명숙을 본 현수와 일행들은 괴물을 공격하며 아이들을 구출합니다. 재헌은 혼자 남아 괴물을 유인해 밖으로 괴물을 내보내고 지수는 쓰러진 명숙의 곁에서 그녀를 바라봅니다. 명숙은 점점 괴물 화가 진행되고 현수와 같이 괴물과 사람 사이의 경계에 놓이게 됩니다. 

1층에 있던 진옥은 자신의 딸이 아파트 입구에 있다고 생각하며 은혁에게 자신을 내보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은혁이 그녀의 말을 듣지 앉자 몰래 아파트 셔터를 올리며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진옥이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할 때 저 멀리 그녀의 딸 민주가 달려오고 군인인 수웅이 그녀에게 달려가지만 입구에 있던 괴물에 의해 두 사람다 죽고 맙니다. 

4회 투표

이경이 지하실에 있는 전기실로가 내려진 전원을 올려 아파트에 전기가 공급됩니다. 하지만 이경은 괴물에게 붙잡힙니다. 은혁은 방송을 통해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을 1층으로 모이게 합니다. 방송을 들은 지수와 재헌은 1층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현수도 합류합니다. 1층으로 내려가던 현수는 괴물에게 공격받아 1층으로 떨어지지만 괴물의 힘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현수의 괴물화를 지켜본 주민들은 현수를 살릴지 말지 투표에 붙이고 동표로 간신히 현수는 목숨을 구합니다. 

5회 편상욱

은혁은 현수에게 두식을 데려오라고 시킵니다. 상욱은 윤재와의 싸움에서 그가 갇고 있던 열쇠를 훔치고 현수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두식에게 가던 중 괴물의 공격을 당하고 1층으로 내려오던 길섭과 유리의 도움으로 상욱은 치료를 받아 목숨을 구합니다. 현수는 길섭과 유리와 함께 두식을 데리러 가고 상욱은 윤재의 집으로 가 그의 방을 뒤적입니다. 하지만 찾던 물건들이 나오지 않자 집을 나와 윤재에게 뺏은 열쇠로 옆집 방문을 열어 윤재가 벌인 범죄들을 발견합니다. 1층으로 내려온 상욱은 윤재를 찾아 죽이고 그의 시체를 들고 밖에 버리고 괴물에게 죽임 당한 민주와 수웅의 시체를 들고 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는 상욱을 재헌이 붙잡습니다. 

6회 연구소

괴물로부터 간신히 탈출한 이경은 은혁을 찾아가 괴물이 있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에 화를 내고 은혁으로부터 '크루 크루'라는 남편이 운영했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경은 길섭의 오토바이를 빌려 남편이 일했던 연구소에 도착합니다. 남편이 쓴 글들을 보고 괴물에 대한 실험이 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연구소를 지키고 있던 군인들에게 붙잡힙니다. 

7회 스위트홈

현수는 보급품을 구하러 밖에 나갔다가 괴물에게 붙잡힙니다. 은혁과 일행들은 현수를 간신히 구해 1층으로 돌아오고 은혁은 두식에게 부탁해 차를 개조하게 합니다. 현수와 상욱은 두식이 개조한 차를 타고 보급품을 구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문 앞에서 대기했던 괴물의 공격을 받아 차가 전복됩니다. 

8회 이경과 재헌

차가 전복된 것을 본 길섭은 사람들을 구하러 나옵니다. 현수를 구한 길섭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괴물을 보며 죽음을 직감합니다. 괴물이 길섭에게 공격을 가하려는 순간 소방차를 몰고 온 이경이 나타나 괴물을 물리칩니다. 이경은 군인들에게 '특수 감염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풀려 나올 수 있었고 현수를 찾아 그가 감염된 날짜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올 수 있으니 현수와 상욱에게 옥상에 있는 SOS표지를 없애라고 합니다. 

현수와 상욱이 자리를 비운 사이 괴물로 변한 경비가 나타나 주민들을 위협하고 한쪽 팔을 다친 재헌이 괴물을 막아 서지만 칼과 함께 팔이 잘리고 맙니다. 주민들은 위기에 몰리게 되고 재헌은 자신을 희생해 주민들을 살려냅니다. 

9회 범죄자들 

재헌의 죽음으로 주민들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범죄자 집단이 아파트 셔터를 부수고 들어와 주민들을 죽이고 위협합니다. 자리를 피한 이경과 상욱이 그들과 맞서 싸우고 대립중에 범죄자집단 리더인 신중섭이 현수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옥상으로 현수를 끌고 갑니다. 옥상에 도착한 중섭은 현수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현수는 중섭의 말들을 무시하며 옥상의 문을 닫습니다. 중섭의 일행인 정의명이 중섭을 죽이고 범죄자들을 살해하며 현수를 구합니다. 현수와 같은 특수 감염자인 정의명은 현수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고 그를 설득합니다. 

10회 각성 

정의명은 현수를 계속해서 설득하기 시작하고 현수는 그의 말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상욱이 쓰러진 유리를 발견하고 약을 구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를 본 의명은 그를 막아서고 현수는 보내주라고 하지만 정의명은 유리의 등에 총질을 하고 주민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현수는 괴물로 변해 의명을 막아 서지만 그만 폭주해 버리고 군인들에게 둘러 싸입니다. 주민들은 길섭이 찾은 지하통로로 도망치고 현수는 아파트 문을 나서 군인들의 공격을 받아 붙잡힙니다. 

 


감염

질병에 의해 걸리지 않고 다른 괴물들에게도 전염되지 않습니다. 감염 후 욕망이 증폭되고 괴물 화가 진행되는 동안 욕망에 사로잡히면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전조 증상으로 코피와, 환청, 식욕과다, 혼절 등을 격게 됩니다. 

 

현수 같은 경우 '죽고자'하는 욕망이 강했는데 아이들을 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욕망을 이겨내어 괴물로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윤제가 현수에게 괴물로 변하지 않는 방법에 물었을 때도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물로 변하지 않는 다고 말해 줍니다. 

 

골든타임

사람을 '살릴 기회'인 골든 타임은 드라마에서는 괴물로 변해가는 사람을 '죽일 기회'로 바뀌게 됩니다. 골든타임은 사람이 괴물로 변해 가는 시간으로 그때 공격당하면 괴물로 변했을 때도 상처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수의 집 앞에 있던 귀가 밝았던 괴물도 골든타임 때 공격당해 얼굴이 반이 날아가고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엔딩

살아남은 주민들은 군대가 만든 대피소로 옮겨갑니다. 서이경은 군대에 합류해 범죄자들에게 훔친 가방을 열 단서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명은 편상욱의 몸에 기생해 현수를 군대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수의 공격으로 정의명이 범죄자들이 타고 온 차에 올라 탄 것과 편상욱의 얼굴에 상처가 사라진 것, 현수를 대하는 편상욱의 모습으로 정의명이 편상욱의 몸에 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터널 밖으로 나가는 차의 모습이 범죄자들이 타고온 군용 차량과 일치합니다.

 

네이버와 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가 스튜디오드래곤 2대주주가 되면서 네이버웹툰의 인기작들이 드라마화 되고 있습니다. 최근<타인은 지옥이다>,<여신강림>등이 제작되고 시청률 또한 괜찮게 나오는 편입니다. 네이버와 이러한 IPO합작은 김은숙 작가를 필두로한 퓨전판타지 로코물이 주류였던 스튜디오드래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웹툰에서 보여준 서스펜스와 스릴러 쪽 장르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부족한 장르물에 숨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

1. 서이경의 지하실 탈출

서이경의 지하실에서 탈출하는 장면. 이시영의 피지컬이 빛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2. 두 엄마: 명숙과 진옥

아이를 잃은 명숙이 영수와 수영을 구해주는 장면과 진옥이 보는 앞에서 민주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를 잃은 두 엄마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

 

3. 편상욱과 아동 연쇄살인마 최윤재

마동석의 액션을 좋아하는 이유가 '타격감'인데 편상욱의 액션신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윤재와 편상욱의 에피소드는 안타까움과 해소가 함께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4. 정의명의 살해 

정의명을 연기한 김성철의 연기가 훌륭하고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정의명의 액션신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로 인해 차현수 또한 각성할 수 있게 됩니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스위트홈」은 김칸비 / 황영찬의 네이버 원작으로 제작 시점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는 한편 괴물들에 대한 CG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괴물에 대한 CG처리가 좋았고  괴물의 움직임들도 무용가 김설진의 지도하에 드라마와 잘 어울렸습니다. 

 

아쉬운 점은 '롤드컵'에 쓰인 이매진 드래곤의 워리어가 괴물들과 싸움에서 어울리지 않았고, 은유가 보는 만화책 김칸비 / 황영찬의 '후레자식'과 현수가 게임 중 만난 상대편 ID'후레자식'이 어떻게 보면 숨은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자주 나와 좀 거슬리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워낙 많아 10회라는 분량에 담기에는 설명하기 부족한 모습이고 메인 에피소드 없이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중화권 드라마처럼 20편 이상의 장편으로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스위트홈」은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며 해외에서도 충분히 먹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연급의 캐릭터들이 많이 죽은 만큼 시즌2에서는 더욱더 많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