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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한국 영화 연가시(Deranged 2012) 줄거리 및 결말

by 춥군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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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연가시(Deranged 2012)

시청: 왓챠 
감독: 박정우 
출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장르: 드라마. SF
영화 특징: 바이러스, 치열한
전국의 하천에서 변종 연가시가 원인으로 밝혀진 변사체들이 발견된다. 정부가 비상 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를 격리 수용하자, 재혁은 가족 들을 위해 치료제를 찾아 나선다. 

화학박사 출신의 연구소에 있어야 할 재혁은 동생 재필이 소개해준 주식 때문에 쫄딱 망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도 없는 제약사 영업사원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거래처 병원 원장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원장 가족들의 시중을 보며 힘든 하루를 보냅니다. 일이 끝난 재혁은 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보지만 지친 마음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투명스럽게 말하며 방에 들어갑니다. 

산책 중인 시민이 한강에서 시체를 발견합니다. 시체는 삐적말라 모든 영양분이 빠져나가 흉측한 몰골 이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이와 같은 시체가 출몰합니다. 원인 파악 결과 변종 연가시가 사람에 기생해 영양분을 빨아먹고 성장한 후 사람의 몸에서 빠져 나가면서 죽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가시에 대한 뉴스속보가 나오고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재혁은 자신의 가족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고 수용소에 가족들을 피신시킵니다. 정부에서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환자들에게 구충제 투여를 시작합니다. 한 환자가 집에 있던 조아제약에서 제조한 윈다졸을 복용하고 완치합니다.

윈다졸이 치료제라는 소식에 약국에 사람들이 몰리고 재혁은 윈다졸을 구하러 다니지만 약국에 남아 있는 재고가 없습니다. 재혁은 회사 선배를 통해서 윈다졸을 구하지만 이마저도 시민들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한편 조아제약 주식의 찌라시를 들은 재필은 돈을 구해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이 구해지지 않자 조아제약 주식을 사모으는 세력들을 추적합니다. 

 

결말 스포

연가시는 조아제약을 인수한 외국계 기업이 퍼트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윈다졸의 재고를 창고에 숨겨 놓고 비싼 값에 회사를 팔으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재혁과 재필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윈다졸 창고를 찾아내지만 창고에 불이나 윈다졸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재혁은 윈다졸 제조공장을 찾아가 원재료를 구하고 전국 제약사들은 이 재료를 사용해 구충제를 제작해서 질병을 치료합니다.


리뷰

PPL

조아제약과 윈다졸은 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PPL이었습니다. 조아제약은 상장된 기업이고 윈다졸도 판매 중인 구충제입니다. 영화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나오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한테 회사 이름은 기억될 거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

저도 그렇고 최근 이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코로나가 떠오를 거 같습니다. 코로나 출현 이후 진단키트를 만드는 씨젠이라는 회사는 10배 이상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존슨 앤 존슨 등에서 임상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주식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는 신풍제약이 임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CMO

영화에서는 제약 비법 같은 게 노출되면 기술이 빼앗긴다고 하지만 약을 개발하면 일정기간 동안 특허가 출현되며 다른 제약사에서는 만들지 못합니다. 특허기간이 사라지면 복제약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CMO는 OEM업체처럼 약을 대신 만들어 주는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 COM업체들에게 좋은 일이며 국내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주서들은 이야기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

코로나를 맞고 본 이 영화는 허구라기보다는 사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으로 영화만큼의 패닉 상태가 일어나지 않고 치사율 또한 좋아지고 있어 안도감을 내쉽니다. 영화는 연가시라는 존재를 통해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갑과 을, 해외투자자본의 폐해, 검은 머리 외국인 등 깊게 파고들지는 않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지금 상황과 대비되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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