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영화 유전 (Hereditary 2018) 줄거리 및 해석

오컬트 영화 유전 (Hereditary 2018)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앨릭스 울프, 밀리 샤피로, 맬러리 벡틀, 앤 다우드, 게이브리얼 번
각본: 아리 에스터
장르: 미국 영화, 호러 영화, 영화. 호러. 초자연, 비명 유발. 10대, 인디 영화 
영화 특징: 등골 서늘, 불길한 기운, 무서운 이야기 
관람등급: 15세이상 관람가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애니. 곳곳에 남아 있는 알 수 없는 흔적과 생생한 악몽까지. 도망치려 하면 할수록,대를 이어 내려오는 치밀한 계획이 그녀의 목을 더 강하게 조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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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애니(토니 콜레트)

미니어처 조형사 애니는 자신의 엄마 앨렌의 장례식의 조사를 읽어 내려갑니다. 조사를 읽어 내려가는 애니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해 잘 몰랐던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집에 돌아온 애니는 남편에게 '더 슬퍼해야 했나' 하는 말을 하며 엄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은 없어 보입니다. 

애니는 작업실에 있는 앨렌의 유품을 정리합니다. 유품에서 심령술에 관한 책과 자신에게 남긴 쪽지를 발견합니다. 쪽지는 애니를 위로하며 가족에게 무슨일이 생겨도 절망하지 말고 그럴 가치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애니는 급히 쪽지를 짐에 싸버리고 나가려는 순간 꺼진 방에서 희미하게 앨렌의 모습을 발견하고 급히 불을 켭니다. 

스티브(가브리엘 번)

다음날 작업중이던 애니는 열린 앨렌의 방을 보고 남편 스티브에게 방에 들어갔냐고 물어봅니다. 스티브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며 방문을 잠그고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묘지에서 걸려온 전화는 앨렌의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애니는 스티브에게 무슨 전화냐고 묻고 스티브는 애니가 걱정할까 봐 정산 문제로 연락 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애니는 영화를 보고 오겠다고 말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모임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 애니는 모임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엄마의 정신장애.아버지의 우울증과 죽음, 오빠의 조현병과 자살 그리고 엄마가 요양원을 가기 전 같이 살고 사이가 안 좋아 남편이 반강제로 연락을 끊게 했다고 말합니다. 한동안 엄마와 연락을 안 하다가 첫째 아들 피터는 만나지 못하게 하고 딸인 찰리를 보게 해 줬더니 데려가 버렸다고 합니다.

찰리(밀리 샤피로)

피터는 애니에게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합니다. 애니는 피터에게 찰리를 데려가라고 합니다. 애니는 가기 싫어하는 찰리를 억지로 가게 만들고 피터와 함께 파티에 참석합니다. 파티에 참석한 피터는 찰리에게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며 자리를 비웁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던 찰리는 케이크를 먹고 목이 부어 피터를 부릅니다. 피터는 급하게 차를 몰다 동물의 사체를 보고 핸들을 꺾습니다. 그 순간 숨쉬기 힘든 찰리는 몸을 창밖으로 내미던 순간 전봇대에 목이 부러져 죽고 맙니다. 

피터(알렉스 울프)

찰리는 망연자실한 체 밤을 지새웁니다. 아침에 애니는 찰리의 시체에 비명을 지릅니다. 찰리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애니는 피터를 보기 어려워합니다. 피터가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본 애니는 모임에 참석하러 갑니다. 모임 장소에서 아들과 손자를 잃었다는 조안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그녀의 집에 초대받아 이야기를 나누며 위안을 받습니다.

다음날 마트에간 애니는 장을 보고나와 주차장에 있던 조안을 만납니다. 조안은 영매이야기를 하며 죽은 아들을 만났다고 말하며 애니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조안은 아들을 부르는 강령술을 펼치고 애니는 그것을 목격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돌아온 애니는 스티브와 피터를 불러 강령술을 시도합니다. 강령술을 펼치자 피터는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무서워하고 애니의 몸에 찰리가 빙의됩니다. 스티브가 빙의된 애니에게 물을 끼얹자 원래 되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간 피터는 이상한 빛과 함께 유리에 비쳐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앨렌(캐슬린 찰팬트) / 조안(앤 도우드)

애니는 찰리의 방에서 피터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을 봅니다.이를 본 애니는 노트를 없애려고 난로에 던지자 자신의 몸에 불이 붙어 노트를 없애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생기자 애니는 조안을 찾으러 갔지만 그녀는 집에 없습니다. 조안의 집에 발편을 보고 무언가 떠오른 애니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의 유품을 뒤집니다. 유품에서 자신과 찰리의 발판을 발견하고 엄마의 유품에서 파이몬 왕에 대한 책과 그들을 숭배하는 무리들의 앨범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앨범 사진에서 조안을 발견합니다. 

피터는 수업시간 중 자해를 시도합니다. 학교에서 연락 받은 스티브는 그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애니는 다락방에서 엄마로 보이는 목이 없는 시체를 발견하고 스티브에게 가보라고 합니다. 앨렌의 시체가 파헤쳐진 것을 안 스티브는 애니를 의심하며 그녀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애니는 스티브에게 찰리의 방에서 본 노트를 주며 없애 달라고 합니다. 경찰을 부르겠다는 스티브의 말에 애니는 스티브의 손에 있는 노트를 난로 던지자 노트에 불이 붙고 스티브의 몸이 타오릅니다. 

잠에서 깬 피터는 거실에서 불에 타죽은 아빠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애니를 피하기 위해 다락방으로 도망칩니다. 다락방으로 도망친 피터는 벌거벗은 사람들과 자신의 목을 찌르는 엄마를 보고 꿈에서 깨야 한다며 창문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쓰러진 그의 몸에 빛이 깆듭니다. 쓰러졌던 피터는 일어나 벌거벗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오두막으로 향합니다. 

오두막에는 피터를 반기는 파이몬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엎드려 있습니다. 한편에 앨렌의 사진이 걸려 있고 잘려있는 찰리의 목에 왕관이 씌어져 있습니다. 목이 잘린 애니와 앨렌의 시체는 피터를 향해 엎드려 있습니다. 그리고 피터에게 파이몬의 강령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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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1. 장례식 

앨렌의 장례식에 파이몬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장례식장 웃고 있는 남성은 후반부 피터를 보며 벗고 있던 남자중에 한 명입니다. 애내의 조서를 통해 앨렌이 숭배 의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석한 사람들이 멤버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2. 헤라클레스 

초반 피터의 수업시간 중 선생이 헤라클레스에 결점에 대해 질문합니다. 결점은 교만함으로 일이 벌어지는 전조를 무시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헤라클래스가 선택할 수 있는지에 물어봅니다. 이는 그레이엄 가족들에 벌어질 일들을 비춰 말하고 있습니다. 

 

3. 애니의 어린시절

애니가 어린 시절 앨렌은 강령술을 펼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빠는 엄마가 강령술을 펼치는 것을 알고 음식을 거부해서 죽고, 16살인 오빠는 재물로 바쳐져 자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애내의 가족들에게 벌어질 일들을 미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 전봇대 

피터가 애니를 데리고 출발할 때 전봇대에 파이몬의 문양이 찍혀 벌어질 사건에 대해 암시합니다. 

 

5. 애니의 강령 의식

스티브와 피터가 함께한 강령 의식은 찰리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파이몬을 부르는 의식입니다.

 

6. 찰리와 앨렌 

어린 시절 앨렌이 찰리를 채갑니다. 그리고 찰리의 몸에 파이몬을 빙의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7. 포스터

목이 잘린 조형물.

 

8. 미니어처

파이몬의 시선으로 본 그레이엄의 가족들. 앨렌의 미니어처를 통해 애니가 바라본 앨렌을 알 수 있습니다. 

 

9. 오두막 

처음 장면에서 오두막에서 숭배 의식이 벌어질 것을 말하고 찰리가 오두막에 자주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 애니의 아빠와 스티브 

무의식적으로 숭배 의식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파이몬과 관련된 문양이나 형상들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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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미드 소마와 함께 추천 글이 있어 보게 되었습니다. 왓챠와 넷플릭스에 있어 찜해 두었지만 공포영화를 잘 보지 않아 여태 안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초중반이 지나며 집중하게 되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한 연출과 의미 없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고 두 번째 영화를 보면서 안보이던 장면들이 보이며 이 영화의 대단함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억지로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없이 무게감 있게 진행되는 공포감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오컬트나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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